(앵커)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성 비위 사건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들에게는
직위해제나 출근정지 조치가 내려졌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임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전력과 한전 KDN이 성추문에 휩싸였습니다.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한전의 하급 여성 직원이
부장급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사건 당일 가해자와 피해자는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고
이후 피해자가 직접 경찰서에 방문해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전은 가해자로 지목된
부장급 직원을 즉각 직위해제 시켰습니다.
또 개인의 일탈행위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회사의 엄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주경찰은
한전KDN의 성추문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한전 KDN 소속의 용역업체 직원이
여성 직원을 불법 촬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한전KDN에 따르면,
피해자는 '용역 업체 직원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을 인지한 한전 KDN은
용역 업체에 해당 직원에 대한 출근 정지를 요청했고
피해자에게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기관 측에
직장 내 가해자와의 분리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전과 한전KDN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후속 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상황으로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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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