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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가 전남 먹여 살린다

김윤 기자 입력 2024-07-18 16:57:25 수정 2024-07-18 17:04:56 조회수 455

(앵커)
전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증가와 
글로벌 RE100참여 확대, 
분산에너지법 시행 등이 전남 지역경제에 
대단히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력가격인하 효과가 
최대 6만 명이 넘는 신규 고용인력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지역의 전력 자립률은 
지난 2023년기준 2백%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발전량은 원자력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송전망이 부실해 전남에서 전기는 남아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한전은 전력계통망 안정을 위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조치까지 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생산은 전남에서 더욱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신안군에서만 올해 말 자은도에 99메가와트급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소가 완공되는 등 앞으로 
11기가와트가 넘는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배용석 전라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
"전체 규모로 보면 약 30기가와트 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고 
이 중에서 약 16기가와트 발전사업 허가가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전국 규모가 27기가와트니까 16기가와트면 한 58%가 
전남에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같은 전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글로벌 RE100 참여 확대와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법 시행 등으로
전남지역 경제에 청신호를 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분산에너지법 시행으로 한국전력이 독점했던 
전력판매 구조가 전력생산자와 
기업간 직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분산에너지법 시행으로 최소 20%에서 최대 60%의 전기요금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내 총생산량은 
5.6%에서 19% 가량 증가하고 
물가는 2에서 6%하락, 
고용은 만9천 명에서 최대 6만 5천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최열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조사역
"전남 지역은 수도권이나 서울 지역보다는 훨씬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그러한 장점을 홍보를 한다면 반도체나 AI 이런 대기업들도 충분히 유치를 해서 
고용을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와 RE100참여
확대, 분산에너지법시행, 저렴한 토지가격 등 
전남에 기업하기 좋은 3박자가 갖춰지고 있어
이를 받아내기 위한 지자체와 정치권, 학계의 발빠른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생산증가 #RE100 #분산에너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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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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