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사 착공 17년간
260m를 개설하는데 그친
거북이 도로공사 현장이 있습니다.
목포시 원도심 관통도로인데요,
공사기간이 늘어나면서
사업비는 두배 가까이 늘고,
원도심 활성화는 요원한 상황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시 목원동의 편도 1차로 주변
건물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맛비 속에 부서진 건물 잔해를
굴삭기를 이용해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목포시 도심관통 도로 개설공사 공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 사업비는 1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옛 중앙시장에서 목포여고 삼거리에 이르는
길이 555m에 폭 20미터의 도심관통도로는
지난 2천7년 착공됐습니다.
당시 사업비는 356억원,
5개 구간으로 나눠 오는 2027년
완공예정이었습니다
지난 2천22년까지 3차분 사업으로
260m가 완공됐고, 절반이 넘는
295m가 잔여구간으로 남았습니다.
17년째 사업이 진행되면서
사업비는 1.8배 증가한 661억원으로 늘었고,
사업기간은 오는 2천30년까지로 연장됐습니다.
그동안 공시지가 등 주변 여건이 달라지면서
잔여 사업비 5백억원 가운데 350억원이
보상비로 책정돼 있습니다.
* 김신철 목포시 도심개발팀장
"남은 구간 예산이 한 5백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제 지장물 보상비가 350억원, 공사비가 한 15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 예산 부분이 제일 크다고 판단됩니다."
원도심 주민과 상인들은
최근 박홍률 목포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도심관통 도로 개설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상인들은 관광상권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원도심에는
도로개설 필요하다며 절박감을 호소했습니다.
* 신흥수 목포시원도심상인회장
"(도심관통도로가 개설되면 관광차량들이) 만호동거리까지 접근할 수 있는데,
이 도로를 공약을 내고 계획을 했으면 꾸준히 추진해줘야 되는데, 하다말고.."
민선 4기 정종득 시장때 시작된 도심관통도로.
목포시의 열악한 재정 탓에
17년째 숙원사업으로 남았고,
남은 기간 사업비 증가로 인한
공사기간 지연은 피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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