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은행 직원 1,400만원 금품수수 의혹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7-19 16:55:37 수정 2024-07-19 18:36:38 조회수 211

(앵커)
광주은행 직원이 거액의 금품을 받고 
고객들의 대출을 도와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광주은행은 해당 직원을 
금품 수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은행의 한 직원이 대출을 도와주고
고객으로부터 1천 400여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광주은행은 지난 9일 감사를 통해
3~4명의 고객에게서 총 1억 원 가까이 
연체가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광주은행이
그 이면을 추적한 결과
담당 직원과의 돈 거래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3~4명의 고객은 대출을 받을 때마다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100만원 등을 
해당 직원의 은행 계좌에 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은행은 고객들의 대출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본래 대출조건이 안되는 고객인데,
돈을 받고 대출 서류를 조작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근로 소득세와 재직증명서 등 
대출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광주은행은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하고
관할 경찰서에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광주은행은 "현재 내부검사가 진행중으로 
검사 종료후에 내규에 따라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도 금품수수 금액이 늘어나는 등 
금액 규모가 커질 경우 자체적인
직권을 발동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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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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