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창의도시 10년

박수인 기자 입력 2024-07-18 15:29:12 수정 2024-07-21 20:26:42 조회수 118

(앵커)
광주가 유네스코로부터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지 
올해로 10년을 맞았습니다.

빛과 미디어 기술, 예술이 융합돼 펼쳐온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전시가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에서 열렸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미디어아트의 시작은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특별전으로 열린 인포아트 전시에서 
백남준을 비롯한 세계적인 미디어 예술가들이 
다양한 매체 기술을 이용해 선보인 작품들은 
젊은 예술인들의 가슴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이남과 진시영, 박상화 등 
비엔날레 키즈로 불리는 
1세대 미디어아트 작가들은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았습니다.

* 이이남 미디어아트 작가 
"광주를 빛고을 예향의 도시 또 광산업 도시, 
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과거에 어떤 아픔이있었는데, 그 아픔을 미디어아트가 
치유하고 또 새로운 빛을 미디어아트가 제안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 광주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돼 
인권과 빛, 과학과 예술이 하나 된 
문화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매년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펼쳐져 
직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공간이 마련됐고,

작품 창작과 전시, 교육의 산실인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문을 열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사직공원 등 
도심 네 곳에는 창의벨트가 조성돼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이경호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 
"10년 동안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에 어울리는 
레지던시 사업이나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쭉 해왔고 
광주 비엔날레가 그 뒤에 항상 있었고요. 
그리고 많은 백남준 키즈들이 광주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기 때문에."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지난 10년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를 탐색하는 기념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VR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술과 매체를 활용한 
젊은 직가들의 실감형 작품들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선보입니다.

또 광주의 미디어아트가 걸어온 
역사의 순간들을 영상 작품에 담아서 
보여줍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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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박수인 suin@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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