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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SMR선박연구소 개소..대학*기업 뭉쳤다

신광하 기자 입력 2024-07-21 18:04:04 수정 2024-07-21 20:43:33 조회수 144

(앵커) 
전남 조선해양 중심대학인 목포대가 
세계최초로 소형모듈원자로, 
SMR선박연구소를 개소하고 연관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건조와 디지털 인력 개발을 통해 
글로컬 30 대학에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해운업계의 주력 선종은 
컨테이너 8천개를 실을 수 있는 화물선입니다.

이 화물선이 1년에 사용하는 연료비는 
천5백억원.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이
연간 3천척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연료비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늘어납니다.

비용보다 더 큰 문제는 화물선 1척이 
연간 승용차 150만대 분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점.

국제해사기구, IMO는 
오는 2천50년까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천8년 대비 50% 감축을 선언하고, 
내년부터 선박 등급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LNG와 LPG, 수소전지 등 
친환경 추진 선박 연구가 
서남권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대가 세계 최초의 SMR선박연구소를 
개소하고,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SMR은 원자력을 이용해 3백M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형 모듈원자로입니다.

항공모함과 잠수함 등 
군용으로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선박 등 일반 산업용은 개발단계 입니다.

목포대 SMR선박연구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연구소를 공동운영하면서 
원천기술 획득과 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SMR은) 한 20년, 15년 이렇게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상당히 그 상선이라든가 해상플랜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LNG 선박건조 분야에서 세계 최대 조선소인 
HD현대삼호와는 SMR 추진선의 실증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HD현대삼호는 선박분야의 친환경 규제가 
가속화 되는 현실을 감안해 수소, 암모니아 등 
차세대 추진장치 개발과 공정 자동화 등 
제조혁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 송하철 목포대 총장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에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할수 있는 
선박 연구개발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무탄소 연료만 사용해야하는 오는 2050년,

세계 조선 해운업계의 
'넷 제로' 원년을 앞두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 SMR 연구소가 
전남 조선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목포대학교 #소형모듈원자 #SMR선박연구소 #친환경 #선박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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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하
신광하 khshin@mokpombc.co.kr

전남도교육청,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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