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尹 '전북권 민생토론'.. "이차전지·탄소·수소 띄운다"

조수영 기자 입력 2024-07-19 14:09:49 수정 2024-07-21 21:14:20 조회수 92

(앵커)
지난주 전북에서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전북 주력산업들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약속한 점은 일단 고무적이지만 
숙원사업 해결 요구에는 즉답을 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전주문화방송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읍에서 열린 전북권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

현 정부 들어 27번째, 호남권에서 두 번째를 맞는 순회 토론의 주제는 
'신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이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곡창지대 전북이 이제는 새로운 역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첨단 산업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토론회는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 서부권 지원책 발표에 집중됐습니다.

첫머리 핵심 의제는 전북이 강점인 탄소산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

국내 최대 탄소섬유 생산지인 만큼 방위산업 등 
여러 산업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기술 고도화에 착수한다는 내용입니다.

2,400억 규모인 국가산업단지 서둘러 완공하는것과 별개로 
올해부터 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 윤석열 대통령
"탄소부품과 응용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입니다."

전북이 주력하는 다른 첨단 신산업 지원대책도 쏟아졌습니다.

완주에 내후년까지 240억을 투입해 
수소상용차 개발에 필요한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고, 
2천500억 규모의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약속했습니다.

10조 투자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한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분야와 관련해선 
전문대학원 설치 계획이 처음으로 발표됐습니다.

사실상 포화 상태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확장하기 위해, 
다른 매립 부지 용도를 전환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과거에 새만금에 용지 부족하다는 말이 나왔습니까? 
근데 이제 용지 부족하다는 말이 나왔다는 자체가 굉장히 반갑습니다."

이 밖에 전주·완주·정읍을 
바이오융복합 산업의 시험장으로 구축하는 데 7백 억,

새만금을 해양 무인장비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김제와 장수에 스마트농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데 
각각 4백억 원을 쏟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거나 보충자료를 통해 약속한 
지원규모가 모두 더해 약 1조 9천억 원,

하지만 전주권에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법 개정, 
남원의학전문대학원 설치법 등 
김관영 도지사의 숙원사업 해결 요구에 대해선 
그저 박수로 화답했을 뿐입니다.

*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숙원들에 대해서 점 용단을 내려주시면 저희 전북 도민들이 큰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으로 받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

전북자치도는 일단, 대통령이 약속한 첨단산업 등 
3개 분야 18가지 지원책이 조속히 국가예산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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