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한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일요일
대구시 군위군을 방문한 강기정 시장이
무안군과 전남도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올해가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전남도는
광주시가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가지고 나와야 적극 나설 수 있다며
공을 광주시에 돌렸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일요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해법을 찾기 위해
대구시 군위군을 방문한 강기정 광주시장.
짧은 방문 일정에서 강 시장은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신공항 추진 과정에서
군위군와 의성군이 지역 소멸의 대안으로
서로 유치하겠다고 나선 모습이
이전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광주와는 사뭇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올해가
골든타임은 것도 확인했다며
곧 열릴 예정인 3자 회담에서
전남도와 무안군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안에 무안통합공항을 확정하면
고속도로와 고속철이 있기 때문에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보다 개항시기가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통 큰) 결단을 통해서 시도민과 군민들과
본격적인 대화를 이루어 가서 호남의 관문을 열었으면 합니다."
광주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경제계도
공항 통합 이전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이 전국 5위 규모의
항공과 이용객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도
지자체간 갈등과 정부의 의지 부족으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무안으로의 통합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 전남 상생발전을 위해 무안 통합 이전을 추진하라"
무안군과 광주시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전남도는
광주시가 더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며
공을 광주시로 돌렸습니다.
지역민 지원사항 조례 제정,
이전 대상 지역 특례 문제를 포함해
무안군민에게 어필할
특별법 개정 노력이 있어야
전남도가 적극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무안군에는 무조건적인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달에 만나기로 약속한
세 자치단체장이 그동안의 갈등을 봉합하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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