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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고전' 셰익스피어의 흔적을 찾아서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7-25 16:56:50 수정 2024-07-25 17:01:48 조회수 64

(앵커)
더 넓은 세상과 가치를 배우기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있는 
전남독서인문학교 학생들,
이번에는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책 속에서만 만나오던 셰익스피어의
흔적을 마주한 학생들의 표정,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등의 저자이자 
16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인간 내면을 통찰한 걸작들을 배출한 
세계적인 대문호로 평가받습니다.

전남독서인문학교 학생들이
셰익스피어의 흔적을 따라 
영국 스트랫퍼드를 찾았습니다.

1616년 고향에서 잠든 
세익스피어의 묘비가 있는 
성 트리티니 교회의 방문을 시작으로

그가 살던 집을 방문해 
몸을 누인 침대와 식탁 등을 둘러본 
학생들의 표정에는

그동안 책을 통해 철학적 고민을 안겨주던
마음 속 우상과 가까워졌다는 감동과
즐거움이 맴돕니다.

* 김맑음/진도고등학교 1학년
"셰익스피어가 만든 언어들을 생각하면서
언어의 세계가 얼마나 깊고 넓은지 깨닫게 됐고요."

* 조은빈/화순고등학교 1학년
"와서 보니까 좀 더 현실 감각이 안 들고..
진짜 여기서 살았었나?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이런 기분이 들었어요."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로 알려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는 
한국인 유학생들도 만났습니다.

문제 속 정해진 정답을 내리는 것만이 
학창시절 배움의 목표가 아니라

문제의 정답을 이끌어내기까지 고민하며 
'사고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 최윤영/옥스퍼드 의대 3학년
"그런 환경이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생각을 자꾸 하고, 
내가 이걸 통해서 무얼 얘기하고 싶은지 그런 것들.. 
사고의 확장을 약간 할 수 있으면 자기가 공부하고자하는
분야에 상관없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학생들은 옥스퍼드 유학생 멘토와 만나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위대한 문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세계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멘토들을 만나며

사유를 통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전남독서인문학교 학생들의 여정이
영국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전남독서인문학교 #영국 #셰익스피어 #옥스퍼드대학교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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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안준호 jhah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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