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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만 들어도 '시원'...올여름은 계곡에서

김단비 기자 입력 2024-07-25 15:46:30 수정 2024-07-27 18:49:24 조회수 330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여행들 많이 떠나시죠.

천혜의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더위를 말끔히 날릴 
광양 백운산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단비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물 흐르는 소리부터가 시원스러운 
광양 성불계곡입니다.

바닥이 다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계곡물에
발만 담그기만 해도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물장난을 치며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 김세연/장성군
"엄청 시원하고, 좋아요.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요."

뜨거운 햇살을 피해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푸짐한 음식에 산바람까지 솔솔 불어오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 김유근/장성군
"너무 시원하고 보기만 해도... 
또 여기 와서 맛있는 것도 해서 먹고 너무 좋습니다."

광양 4대 계곡 중 가장 긴 동곡계곡도
피서하면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렇게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더위를 느낄 겨를조차 없습니다."

풍부한 수량과 수려한 경치에 
평일에도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 유창훈 정미애/광양시
"오랜만에 오니까 비가 많이 와서 
물이 깨끗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이밖에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구시폭포가 있는 어치계곡과
캠핑족에게 인기 있는 금천계곡도
백운산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백귀자/음식점 사장
"시내권과 온도 차이가 거의 4~5도 정도 차이가 날 겁니다. 
그만큼 고도가 높기 때문에 시원하고..."

장마가 주춤한 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폭염 속
백운산 4대 계곡이
시민들의 시원한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폭염 #백운산 #휴가철 #무더위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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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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