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군·민간 공항 통합 이전을 두고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이달 중 3자 회담을 열기로 했는데요.
이틀여 남은 상황입니다.
이번 회담이 계획대로 진행된다 해도,
한 번의 만남으로 무안군 입장이
180도 바뀔 수 있을지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광주 군·민간 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한
3자 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달 중으로 회담을 열기로 했기에,
이제 이틀 가량만 남은 상황입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회담 날짜가 정해졌다면서도,
정확한 일시, 장소, 주요 논의 사항 등은
비공개라고 덧붙였습니다.
회담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여하며,
실무진은 최소 인원으로 함께하게 됩니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성지를 다녀온 이후,
이번 3자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지난 23일, 광주시청)
“우리 세 사람이 호남 발전을 위한
통 큰 결단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그 결단을 통해서 시·도민과 군민들과
본격적인 대화를 이루어 가서...”
하지만 한 번의 회담으로
무안군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 때문에 대화의 물꼬를 튼 뒤,
추가 회담을 통해
단계별 접점을 찾아가는 방식을
광주시는 구상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주민 우려가 큰 소음 문제에 대해,
광주·전남·무안이 공동으로
이를 측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이 있던 만큼,
3자 공동 여론조사 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항 이전 찬성 여론이 50% 이상이 되면,
국가 보조금 확보와 예타 면제 등을 위한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됩니다.
이 밖에,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무안공항 복합도시 특별자치단체 설립
등을 위한 토론회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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