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추정 사고..30대 교사 의식 불명

천홍희 기자 입력 2024-08-05 18:18:50 수정 2024-08-05 20:27:30 조회수 638

(앵커)
어제(5) 광주와 전남에서는
하루 종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30대 남성이 
번개를 맞은 걸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아직껏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의 한 대학교 교내를 촬영한
차량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급하게 빠져나갑니다.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근처 벤치에서
30살 김 모 씨가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된 건 낮 12시쯤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시작된 소나기와 함께
천둥번개가 요란하게 몰아친 직후였습니다.

이곳으로 떨어진 번개를 맞은
3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응급처치 덕에 김 씨의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지만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박모씨 / 목격자 (음성변조)
"(번개가) 깜빡 거리고 갑자기 사람들이 뛰어다니셔가지고, 
뭐지 했는데 구급차가 왔더라고요.."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김 씨는
교육을 받기 위해 대학교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교육 연수 참가자 (음성변조)
"비어있는 강의 시간이어서 그때 뭐 하러 나가셨는지 모르겠어요.."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하루 동안 광주 지역에만 40건, 
전남 지역에는 2천800건에 가까운 
번개가 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cctv를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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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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