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주의…광주전남 증가세

김초롱 기자 입력 2024-08-06 16:55:00 수정 2024-08-06 17:22:00 조회수 512

(앵커)
잠잠했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도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량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69살 최길순 씨.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심한 몸살이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며칠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앉아 있기조차 힘듭니다.

* 최길순 코로나19 환자
"사방천지가 막 쑤셔요. 근육통이 
안 온 데가 없이 다 오더라고요. 
뭘 넘기기가 좀 어렵고, 
이렇게 머리가 막 흔들려요."

전국적으로 입원 환자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 검출률이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검사해 보니,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높아진 겁니다.

* 윤병조 광주동림병원 내과 원장
"(환자가) 평소보다는 두세 배 정도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 인후통 그리고 이제 
발열 증상이 대부분이고, 특히나 발열 
증상이 있는 분들은 코로나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가지고..."

같은 기간 생활하수 검사에서 
코로나19 농도가 6배 증가한 것을 볼 때, 
우리 주변에 바이러스가 더 확산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전남 지역도 코로나 확진자 표본 감시에서
지난 6월에 비해 확진자가
7월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특히, 휴가철에 사람 간 접촉이 늘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몸의 면역력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외출 전후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이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손바닥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합니다.

최근 비중이 높아진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 KP.3로,
전파력이나 중증도 증가와 관련해서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유행 변이에 대응할 
신규 백신을 도입해 
10월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여름철 #오미크론 #KP.3 #확진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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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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