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살리기 새 모델 '단양'..인구감소지역 패키지 지원

이승준 기자 입력 2024-08-07 14:46:39 수정 2024-08-07 15:19:51 조회수 124

(앵커)
충북의 대표적 관광지인 단양에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 부처가 예산을 한꺼번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패키지 지원'인데,
인구소멸지역에 생활인구 유입을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충북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4년 문 닫은 소백산 유스호스텔.

민간업자 부도로 오랫동안 
소백산 입구의 흉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결국 단양군이 2019년 사들였지만 
직접 개발은 힘든 상황.

단양군은 정부 공모 사업을 노렸고,
정부 부처들이 일제히 화답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일과 휴식을 
같이 할 수 있는 워케이션 호텔에 60억을,
국토교통부는 웰니스센터인 
'스튜디오 다리안 W'에 50억을,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기금을 통해 47억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지역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 지역을 돕기로 한 것입니다.

국가 재정으로 봤을 때 큰 사업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대표 사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자체에서 어떤 사업을 갖다가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고요. 
주도적으로 기획한 내용을 그다음에 
중앙부처가 협력해서 같이 지원을 했다는 거..."

정부와 민관이 함께 만든,
지역활성화 첫 투자펀드사업인
단양역 복합관광단지개발도 지역 문화와 
인구 소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충청북도에서 관광객이 제일 많이 오는 곳이고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져 있고 좋아하는 곳이라서 
아마 이런 것들이 기반이 돼서..."

정부 부처가 함께 지원하는 것에 대해 
단양군은 미래 관광의 보증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김문근 단양군수
"1,500만, 2천만 관광 시대, 또 잠시 잠깐 하루 형이 아니라 
머무르는 관광 체류형 관광으로다가 거듭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닦았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앞에
손을 맞잡은 정부 부처와 단양군.

이번 협력이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단양군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인구감소 #패키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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