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광주시의 소각장 후보지 공모가
두 차례 무산되면서,
자치구 5곳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재공모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시 반대 여론에 부딪히거나
적합한 후보지를 찾지 못할 경우,
2030년부터 광주 전역에서 나온 쓰레기가
갈 곳이 없어지게 되는데요.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자치구마다 주민 설명회를 열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산구청은 지난달 26일 두 차례에 걸쳐
광주 소각장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소각장 설치 필요성과
이전 공모 진행 과정,
설치 지역의 혜택 등입니다.
이 자리에는 주민 3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 박병규 광산구청장
“전부 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결정하는 게 합리적이다,
또 옳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리를 만들었으니까...”
광산구는 9월 중순까지
21개 동 모두를 찾아가 설명회를 엽니다.
* 박희영 광산구 청소행정팀장
"동별로 설명회를 해야지 가장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저희는 판단했거든요.
정보 전달이라든가 궁금증 해소에 있어서는
가장 효과적이다 생각했기 때문에..."
서구는 오는 19일,
동구 21일, 북구 22일, 남구 28일에
각각 설명회를 합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지난 7일 하남 소각장을 방문하는 등
주민 견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소각장 입지 후보지
공모 사항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이달 중순쯤 공고가 나올 예정입니다.
* 정현윤 광주시 기후환경국장
“사회복지 법인의 어떤 논란의 문제,
또 입지 개발 제한 구역의 등급에 관한 문제,
이미 두 차례의 공모 과정 중에서
지금 문제로 도출된 부분들은 이번 공모를
좀 구체적으로 구체화시켜서...”
다음 달 자치구에서 후보지를 접수 받고,
이를 자치구가 검토한 뒤
10월 말까지 광주시에 제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만 되면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입지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구들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공모에 반발하는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이후 토지 매매 등 넘어야 할 산들이 있어서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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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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