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흥군이 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지역 출신 인물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부 문헌의 오류를 바로 잡고
부각되지 못한 인물을 찾아내기 위한 것으로,
향후 다양한 선양 사업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난중일기 속 고흥 인물 전수조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임진왜란 관련 기록에서 발견된
일부 오류와 미흡한 부분을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여론에서 시작됐습니다.
고흥군이 주목한 임란 관련 문헌은
난중일기와 임진장초, 난중잡록 등,
일고여덟 권에 이릅니다.
최근에 마무리된 연구용역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거느린
전라좌수영 소속 판옥선 25척가운데
절반 가량이 흥양에서 출항했고...
당시 활약했던 고흥 출신 인물은 170여 명.
지역민 천3백여 명이
수군으로 전투에 참가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고흥 인물의 행적과 관련해
오류가 발견됐고
중요 행적이 있음에도 부각되지 못한
인물이 많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 이수경 / 지역유산연구원 선임연구원
"한산해전, 노량해전, 다양한 해전에서 큰 희생을 냈던 만큼
고흥 인물들이 (아직까지) 발굴이 되지 않아서,
이번 용역에서는 그런 인물들을 발굴해 냈습니다."
고흥군은 지난 2015년부터
임진왜란 당시 흥양수순의 활약상과
흥양 출신 인물을 주제로
역사서와 해전사, 인물사전을 발간했고,
절이도 해전 역사자원조사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흥양 수군학교 건립과 역사인물교육,
인물 자료집 발간 등,
선양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김성자 / 고흥군 문화예술팀장
"난중일기 속에서 거론되는 고흥 출신 인물 170명을 찾았습니다.
이렇듯 임진왜란 당시 고흥 출신 인물과 고흥의 중요한 역할을 본 용역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이후 임란 당시 고흥 출신 인물들에 대한 다양한 선양사업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난중일기 속 지역 인물 전수조사가
역사 속의 임진왜란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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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고흥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