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 캠퍼스에 대형 물놀이장이 "덥지만, 신나요"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8-10 16:15:15 수정 2024-08-10 17:17:23 조회수 188

(앵커)
폭염에는 누가 뭐래도 물놀이가 최고죠.

하지만 더운 날씨에 교외로 가려면 
가기 전에 지쳐버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동네 물놀이 시설이 인기인데, 
지역 대학도 캠퍼스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주현정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학 캠퍼스가 거대한 물놀이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입니다.

물미끄럼틀의 짜릿한 속도감에 더위가 날아가 버립니다.

뭐니 뭐니 해도 아빠가 태워주는 미끄럼틀이 최고입니다.

물총도 원 없이 쏴봅니다.

넘어지고, 물을 먹어도 마냥 싱글벙글입니다.

* 김준혁 옥서윤 / 광주시 진월동
"다른데는 어린이들만 놀게 하는데, 
여기는 고학년도 다 할 수 있으니까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물 속에는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 이유하 이건웅 / 광주시 동림동 
"딸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정말 즐거워요."

목청껏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 솜씨도 뽐내봅니다.

그늘 아래에선 망중한을 즐깁니다.

* 이재준 이서현 이다현 김주경 / 광주시 운암동 
"오늘 여기 안 나왔으면, 공부할뻔했는데 여기 나와서 정말 기뻤어요."

광주대학교와 광주은행이 
지역민에게 피서 공간을 제공하는 이 이벤트는 
올해로 3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대 재학생들도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 김민영 / 광주대 뷰티미용학과 
"오늘 날씨도 덥고 해서 처음에는 (봉사) 후회할까도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이) 웃으면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는 모습에 뿌듯해요."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의 지역사회 상생·공헌 활동, 
행사 수익금은 지역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쓰입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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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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