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실책 등 집중력 부족으로
2번의 연장 승부를 허무하게 내주며
2위 LG에 4게임 차로 쫒기게 됐습니다.
최형우의 부상 이탈로 인한 공백 최소화와
리그 최다 실책 남발은
우승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실책이 빌미가 된 위기 상황에서
결정타를 얻어맞고,
... 8/8 연장 12회초 1실점 ...
또 한번의 연장 승부에선
홈런 한방으로 승리를 헌납하고,
... 8/11 11회 초 박병호 홈런 ..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주 KT, 삼성과의 5연전에서 2승 3패,
부진한 성적으로
2위 LG와의 승차가 4게임으로 줄었습니다.
잡을 수도 있었던 두 번의 연장 승부를
집중력 부족으로 내준 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특히 올 시즌 타점 선두를 달렸던
최형우 선수가 옆구리 부상으로 3주 이상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면서
타선의 무게중심이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
올 시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에릭 라우어 역시
데뷔 경기에서 3.1이닝동안 4실점 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8/11 2회 강민호 홈런 등 ..
더욱이 고비 때마다 발목을 잡는 실책 행진은
가을 야구를 위해서
꼭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올 시즌 치른 110경기 가운데
실책이 한 경기당 한 개 꼴이 넘는 114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 8/7 KT 1회 박정우 실책..
2위와의 격차도 10개 이상으로 상당하고,
특히 3루수와 유격수 등 내야 수비가 흔들리자
투수들의 경기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아는 이번 주 키움과 LG를 상대하게 되는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2위 LG와의
주말 3연전이
우승 전선에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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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