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I가 교차로 제어‥ 도로에 등장한 첨단기술

유희정 기자 입력 2024-08-19 13:38:38 수정 2024-08-19 14:30:00 조회수 95

(앵커)
인공지능 같은 첨단 정보통신 기술들이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도 접목되고 있습니다.

상습 정체구간의 소통을 직접 개선해 주거나, 
운전자들의 편의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울산문화방송 유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수로와 남부순환로가 겹치는 남구 옥현사거리.

인근 고속도로나 체육공원에서 한꺼번에 
교통량이 밀려들어 정체가 자주 빚어지는 곳입니다.

최근 이 사거리 신호등마다 
윗쪽에 작은 카메라가 양 방향으로 설치됐습니다.

인공지능 교통량 분석 시스템에 소통 상황을 전해주는 역할입니다.

인공지능은 교차로 100m 안으로 들어온 차량의 숫자를 파악하고 
어느 방향에 차가 가장 밀려 있는지 계산합니다.

그리고 차가 가장 많다고 분석된 도로에 통행 신호를 더 길게 내 줍니다.

이곳 옥현사거리의 지능형 교차로 시스템은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한 달 반 가량 사용해 봤더니, 차량들이 신호를 받느라 도로 위에 멈춰 있는 시간을 
최대 40초 가량 줄여주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차로가 아닌 곳에서도 운전자를 위한 첨단 기술이 제공됩니다.

차량 정체가 잦은 남구 삼산로.

다음 통행 신호가 몇 초간 더 이어질지 정지 신호에 멈춰섰을 때 
초록불로 바뀔 때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실시간으로 계산해 보여줍니다.

이렇게 교통 신호의 남은 시간을 내비게이션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는 
서울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 강영구/울산시 교통기획과장
"교통 체계를 항상 최적화하고, 또 운전하시는 분들에게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해서, 
교통사고는 줄이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주요 도로마다 평소 통행량과 주로 다니는 차량의 종류까지 분석해 주는 
차량검지시스템과 감시카메라도 울산 전역에 추가로 설치해 
상습 정체 구간의 소통 문제를 푸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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