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섬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해 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배송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섬 주민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과 규제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드론 배송업체 직원이
간단한 의약품이 담긴 구급상자를
포장합니다.
드론에 매달린 구급상자는
곧바로 인근에 있는 섬으로 향하고,
상황실 모니터에는 비행 궤적이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드론을 이용한 섬 지역 물류배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은
금오도와 횡간도 등 9개 섬.
스마트폰 앱이나 전화로
필요한 물건을 주문을 하면되는데,
배달비는 지자체가 지원합니다.
* 노정현 / 여수시 신산업팀장
"섬 지역 주민들의 물류배송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주문을 하게 되면
배송 거점을 통해서 제품들이 배달됩니다."
아직 수요가 많지 않아
권역마다 1주일에 한, 두 차례만
배송이 이뤄지고,
물품의 무게도 제한됩니다.
하지만,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배를 타고
육지까지 나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특히, 의약품이나
농기계 부품 등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여수시는 내년에도 정부 공모를 신청하고,
국비를 지원받지 못할 경우에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드론배송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드론 이·착륙장을 더 확보하고,
비행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도
개선해야 합니다.
* 오창룡 / 드론배송업체 사업본부장
"비행을 하면 안되는 구간도 너무 많고
야간 비행 제한들도 그렇고
그런 부분들이 좀 더 해결이 되고..."
여수시는 내년에는
배송 물품의 중량과
배송 거리를 확대하는 등
드론배송 서비스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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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