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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로나" 마스크 쓴 학생들·고령층은 두려움

최황지 기자 입력 2024-08-26 16:06:05 수정 2024-08-26 18:44:06 조회수 114

(앵커)
최근 우리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병 위기 수준이 낮아진 만큼, 
개학을 맞은 학교에서도
마스크 쓴 학생들을 찾아보긴 힘든데요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재유행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황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방학을 끝낸 여수의 한 초등학교.

북적이는 등굣길에,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학생들도 걱정입니다.

* 유민성 / 4학년
"애들이 코로나에 걸려가지고 걱정이 돼요."

* 전부준 / 4학년
"반에 확진자가 몇 명 있어서 부모님이 마스크 쓰라고 해서 썼어요."

전남도내 2백병상 이상 병원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 감시 결과, 
확진자 수는 두 달 전 2명에서, 
이번 달 138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학교는 각 가정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지만, 
정작 학부모들은 더위가 걱정입니다.

* 정유진 / 웅천초 학부모
"개학하고 난 뒤에는 다 마스크를 저희 아이들은 씌어서 보내거든요. 
근데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아이들이 스스로 벗는 경우도 있고 하니까 (걱정이 되죠.)"

반대로 고령층은
마스크 착용이 일상입니다.

코로나19가 다시 재유행하자 
적절한 때에 치료를 받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 보건소 환자
"(코로나 때문에) 전국 방방곡곡 안다닌 데가 없어. 
병원이라는 데는 다 다녔어. 침 맞으러 다니고 엄청 다녔어요. "

질병관리청은 이번달 말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차츰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학과 내달 추석까지 겹쳐 
재유행 가능성도 우려되는 만큼
치료제의 안정적 확보가 요구됩니다.

* 최영철 / 여수시 보건행정과장
"시 관내 모든 약국에 있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에 대한 
수급상황을 1일 모니터링을 하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근 3개월간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65세 이상 인구는 63%.

지자체는 치료제 수급 관리에 노력하는 한편,
감염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 #마스크 #개학 #추석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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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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