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네일 부상 이탈 .. '막판 변수'

한신구 기자 입력 2024-08-26 13:40:32 수정 2024-08-26 18:44:27 조회수 397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정규시즌 막판 최대 위기에 맞닥뜨렸습니다.

시즌 내내 활활 타올랐던
막강한 타선의 힘과 함께
이범호 감독의 용병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대적으로 열세이던 롯데도 넘고 ...

.. 8/21 롯데전 승리 ..

2위와 5게임 반 차로 넉넉한 1위를 달리던 시기

기아 타이거즈 1선발로
올 시즌 뛰어난 구위를 보여줬던 제임스 네일이

상대 타자의 타구에 얼굴을 강타당합니다.

.. 8/24 6회 말 제임스 네일 부상 ..

네일은 고통을 호소하며 
곧바로 덕아웃으로 향했고,
검진결과 턱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23경기가 남은 현재
정규 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 ..

최악의 경우 1선발 없이
정규 시즌은 물론 포스트 시즌을 치러야 하는
최대 위기에 맞닥뜨린 겁니다.

*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
"수술한 제임스 네일이 어떻게 되느냐 이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대체 선발 등) 다른 부분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발진의 경우
개막 전 엔트리에서 양현종을 제외하곤
모두 이탈한 상태여서

정규 시즌 동안만 뛸 
대체 외인 선발 투수를 물색하거나,
기존 선수들 중에서 
임시 선발을 써야하는 처지에 내몰린 겁니다.

더군다나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장현식과 최지민 역시 
각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상탭니다.

2위와의 격차가 넉넉한 만큼,
하루라도 빨리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는게 급선무입니다.

이기고 지는 경기를 확실히 구분해
선수들을 투입하는
감독의 용병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
"이기는 경기에는 확실히 다 투입하고 경기가 조금 어렵겠다 싶으면 풀어야 되고, 
그렇게 해야지 저희가 최소 반타작 이상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믿을 건
시즌 내내 타 팀들을 압도했던 타선의 힘입니다

특히 부상으로 이탈했던 '해결사' 최형우가
복귀 소식을 알린 건 가뭄 속 단비입니다.

기아는 이번 주 SSG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 2위 삼성과 2게임을 치르는 데 ...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정규시즌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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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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