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언제 완공되나

송정근 기자 입력 2024-08-26 16:40:16 수정 2024-08-26 20:58:05 조회수 383

(앵커)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공사 현장을
언론과 시민에게 공개했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77%로, 
26년 말 1단계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2단계 공사는 일부 공구의 
공사업체 선정이 유찰되고 있고,
26년 말까지 계획된 지방채도 
모두 사용하게 돼
공사 차질이 빚어질 거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207정거장에 강기정 광주시장과
기자들이 방문했습니다.

2호선 지하작업 진행 상황을
언론에 공개하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섭니다.

* 신석호/감리단장
"차량 길이가 20미터입니다. 한량 길이가 10미터고 
전체 두량 편성이기 때문에 20미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 서 계신 부분이 승강장입니다. 
여기에서 열차를 타고 내리고 하게 되겠습니다."

토목공사가 완료된 대합실과 승강장,
철도 운행 공간 등을 둘러보고
앞으로 진행될 전기, 마감 공사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의 
평균 공정률은 77%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민선 7기는
2023년에 1단계 구간 개통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자재와 인건비 등 물가 상승과
설계변경에 따라 수천억 원의 사업비가 
더 필요해지다 보니 계획보다 3년 늦어졌습니다

* 김재식/광주도시철도건설 본부장
"승객을 태우고 운영하는 시험이 영업 시운전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1단계는 26년 말 개통 예정으로.."

문제는 2단계 공사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국비 6 시비 3 지방채 1의 비율로 
매칭해 예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전체 공사비 3조 8백억 원 가운데
"10%인 3천 80억 원을 지방채로 쓸 수 있는데,
2026년 말이면 지방채 사용액이 
2천 9백억을 넘어 사용할 수 있는 지방채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 심철의/광주시의회 의원
"시장님께서는 재정운영계획, 재원확보 방안, 공사기간의 실시계획 등 
도시철도 2호선이 처한 상황을 소상히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에 대해 강기정 시장은 
2호선 예산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2단계 7공구와 10공구가 
낮은 공사비 문제로 다섯 번째 유찰돼
사업비 협상 등의 과정이 필요하지만
예정대로 2029년에 개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약간의 설계 변경이나 이런 문제로 인해서 늦어지고 있고 
지금 유찰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전체적으로 지하철 2호선의 예산 문제는 크게 제기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유찰된 바 없이 모든 공구가 
원활하게 진행됐던 1단계 공사도 
지연됐었던 만큼 2단계 공사 대책을 
빈틈없이 만들어 지역민들의 교통 피로도를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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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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