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흥군은 지난 2016년부터
녹동 해수탕 건립사업을 추진했지만,
감염병 확산과 시공사 자금난, 감사원 감사 등,
말 그대로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민선8기 고흥군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복합문화센터로 방향을 바꿔
내년 상반기에 개관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흥군 도양읍에 있는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 인근에서
복합문화센터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현재 공졍률은 65% 정도인데
내년 초, 시설이 완공되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상반기 안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주변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영장은
이미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 있는 생존수영장도
별도의 풀로 만들어집니다.
당초 해수탕을 계획했던 3층에는
키즈 카페가 들어서는데,
녹동항과 소록도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다양한 교양강좌가 열리는 교육장과
체력단련장이 조성됩니다.
이처럼 복합문화센터 완공이 가능해진 데는
민선8기 고흥군의 전면적인 사업 재검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최남규 / 고흥군 관광정책실장
"민선 8기 들어와서 이것들을 전체적으로 재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힐링해수탕 같은 경우는 사실 그전에 상급기관 감사에서도
해수탕은 경제성이 떨어진다...."
125억 원을 들여
해수탕 건립을 목표로 시작한 사업은
코로나19 확산과 주변 상권의 반대,
불투명한 사업 전망 등으로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까지 논란이 이어진
감사원의 감사 지적 사항은
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었습니다.
고흥군은 지난해 초부터
경제성, 타당성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민과의 대화와 의견 청취를 수차례 가지며
사업 변경을 추진했습니다.
* 최남규 / 고흥군 관광정책실장
"마리안느.마가렛 연수원하고 도양복합문화센터가 한공간에 있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합쳐지면은 좀 더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고흥군은
수영장과 카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도양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주변 지역 인구 유입과 삶의 질 개선,
나아가 고흥 관광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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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고흥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