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분일초가 중요한 인명구조.. 첨단장비로 신속하게

이다은 기자 입력 2024-08-28 14:53:37 수정 2024-08-28 16:25:56 조회수 107

(앵커)
울산에서만 매년 300건 가까운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에는 일분 일초라도 더 빨리 구조작업을 펼치는 게 중요한데요.

다양한 첨단 장비를 현장에 도입하는 현장이 있습니다.

울산문화방송 이다은 기자 입니다. 

(기자)
강 한가운데서 허우적거리는 남성.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강으로 무인 구조 보드를 던집니다.

무선으로 조종하는 구조 보드는 성인 남성의 수영 속도보다 5배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현장 접근이 어렵거나 더 긴급한 상황이라면 드론이 출동합니다.

하늘 길로 도착한 드론이 구조대가 투입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구명장비를 투척하는 겁니다.

이미 물에 빠져 실종됐다면 수중로봇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도입된 이 수중로봇의 음파탐지기능을 활용해 수심 200미터 까지 수색할 수 있습니다.

음파탐지로 물 속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수색이 가능하고,

실종자를 발견하면 로봇과 연결된 줄을 이용해 구조대원이 곧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차승현 / 울산소방 특수대응단
"수중로봇이 요구조자를 이제 어디 있는지 수색을 완료한 상태에서 
저희가 투입되니깐 그만큼 다른 작업이 불필요해지고..."

수풀이 우거진 물가 수색은 열화상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드론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첨단 장비들이 속속 도입되면서 현장의 구조 역량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 박정원 /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 직할구조대장
"(첨단 장비들이) 도입되자마자 시연회를 거쳐서 각 팀별로 계속 훈련을 했었고 
앞으로도 변화되는 환경에 맞게 계속 훈련을 할 계획입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분석 시스템과 
로봇개 등 첨단 구조 장비를 계속해도 보강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다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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