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당과 건전한 경쟁 치를 것"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8-29 17:29:10 수정 2024-08-29 21:01:28 조회수 63

(앵커)
조국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의원 전원이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영광을 찾았습니다.

얼마전 민주당의 호남 일당 독점을 향해
"고인 물은 썩는다"고 발언한 조국 대표가
어제(29)도 민주당과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며 재차 각을 세웠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연일 호남의 틈새 민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을 독점하고도 지역 발전, 지역 정치를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고인물'에 비유했는데,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 
"호남은 사실상 민주당 일당 독점 상태입니다. 
고인 물은 썩습니다. 흐르게 해야 합니다."

영광에서 치르는 워크숍을 위해 지역에 내려와서도 
정치적 효능감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재차 겨냥했습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저희 후보와 저희 정책이 민주당 후보, 민주당 정책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민주화가 끝난 이 시점에서 지역 정치의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어떠한 지방정치에서 어떤 구도가 좋은가에 대한 판단을 
유권자들에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의원 워크숍을 영광에서 갖는 것도 
이번에 치러지는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과 제대로 붙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조국 대표는 호남정치에서 
민주당 독점 체제가 깨져야 정권교체도 이룰 수 있다며, 
10.16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총선 영광과 곡성에서 각각 39%대 득표를 기록하며, 
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근소한 차로 뒤지는 데 그치는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이번 재선거는 승산이 있을 것이라게 조국혁신당의 분석입니다.

*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새로운 군수를 뽑는 과정을 통해서 그 (지역공약)체계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해서 지역의 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되고 
주민들의 실질적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는(정책을 만들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추석 전까지 
영광과 곡성군수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당력을 10.16 재선거에 '올인' 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민주당 역시 조국혁신당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군수 재선거운동이 한창인 
영광을 찾아 흔들리는 지역 민심을 다잡을 계획입니다.

양 당의 경쟁이 추석 밥상머리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여 
추석 때까지 두 정당의 치열한 민심잡기 경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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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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