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이 갈등중인
국립의과대 문제를 놓고
전라남도가 설립방식을 두 가지로
압축했습니다.
1개 의대에 2개 병원을 신설하는 방안과
1개 의대에 1개 병원만 신설하는
두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목포문화방송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국립의대설립방식 선정위원회가 4차례의
회의 끝에 제시한 설립방식은
1개 의대에 병원 2개를 신설하는 것과
1개 의대에 병원 한 개를 신설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안인 1개 의대 병원 2개 신설은
의과대학 설립지역과 미선정지역에
모두 5백 병상 이상급 대학병원을 신축하는 것입니다.
미선정지역에는
첨단의과학연구센터도 건립해
첨단의학의 연구·교육·실습 기능을 수행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병상수는 천 개에서 천 2백 개를 기준으로
건립비용이 7천억여 원 가량으로 추산됐습니다.
다만, 지역 의료원을 활용하는 방안은
첫 번째 방안의 보완대책으로 1-2안으로 제시됐습니다.
두 번째 안인 1개 의대, 병원 1개 신설은
의과대학 설립지역에만 대학병원을 신설하고
미선정지역에는 첨단의과학연구센터만을 두는 것입니다.
병상수는 8백 개에서 천 개를 기준으로
건립비용이 5천6백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설립방식 선정위원회는 이같은 안을 두고
다음 달 3일까지 도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용역사는
예상된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도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설립방식 결정에 참고자료 용이라고
밝혔습니다.
* 오병길 에이티커니 코리아 파트너
"여론조사를 빌미로 하여 이렇게 좀 숨는다든가
이런 형태가 아니라 의사결정은 당연하게도
설립방식결정위원회의 전문위원들의 의결 방식으로 결정이 될 거고요."
전남 국립의대 설립방식은
다음 달 5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고
사전심사위원회가 9월 말까지 운영된 뒤
평가심사위원회 구성돼 10월 말까지 정부추천
대학을 선정합니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에
정부뿐만 아니라 대학과 전라남도도
막대한 재정부담이 불가피해
설립방식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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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