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수서에서 여수까지
전라선 SRT가 개통한 지
곧 1년이 됩니다.
하루 2차례만 열차가 다니고 있어
열차 이용객 사이에서
증편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은 어렵다는게 정부 입장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서에서 도착한 SRT 열차.
평일에도 승객이 줄지어 내립니다.
SRT 전라선은
지난해 9월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권에서
전남 동부권 접근성이
크게 나아졌다는 반응입니다.
* 윤효근 김민지 / 이용객
"수서역이 집이랑 더 가까워서 이용하기 편했고
안에서도 별 불편함은 못 느꼈던 것 같아요."
SRT 전라선은
상·하행 하루 2회,
총 4번 운행합니다.
매달 4만 명이
전라선에서 타고 내립니다.
경기 동남부와
서울 강남권을 자주 오가는
지역 주민은 증편을 원합니다.
* 지은결 김정숙 / 이용객
"(SRT가) 하루에 2편이어서 좀 늦은 시간대에도
저녁 시간대에도 있으면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정치권에서도
증편 목소리가 꾸준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남 동부권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수요가 커졌습니다.
* 최무경 / 전남도의원
"여수에서 강남 대형병원을 다니는 환자들도 많고요.
관광객이 많다 보니까 SRT 증편이 꼭 필요하다는
많은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당장 증편은
어렵다는 게 정부와
전라남도의 설명입니다.
경부·호남·전라선 열차가
함께 사용하는 평택~오송 구간
선로가 포화 상태기 때문입니다.
운영사인 SR이 지난해 구매 계약한
열차 14대가 차례대로 투입되고,
평택~오송 구간 확장 공사가 끝나는
오는 2028년이나 증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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