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라남도 동부청사가 문을 연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동안 대규모 투자 유치를 주도하고
메가 이벤트의 성공 개최를 견인하는 등
동부권 중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전남 동서부 지역 간 갈등은 여전해
풀어야 할 현안들도 산적해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9월 1일,
4국 1 담당관 체제로 새롭게 개청한
전남도 동부청사.
동부청사는 지난 1년 동안 전남 동부권역의
새로운 행정 복합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연착륙했습니다.
1조 6천억 여원 규모의
여수 엘엔지허브터미널 구축 사업 등
3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주도하면서
동부권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람객 구백 만명에 육박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 등
메가 이벤트에 대한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면서
동부권의 숨은 가치를 깨워내는 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부청사는 또한,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개최 준비,
COP33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 등
지역 현안 사업들도 밀착 지원하면서
동부권 도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행정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정찬균 /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
"도정 현안 주요 시책을 적기에 공유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도민 제안 적극 수렴 등 지속적인 소통행정을 통한
동부권 거점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이 처럼 전남도 동부청사는
지난 1년의 기간 동안
적잖은 성과를 일궈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여전히 직면한 현안 과제들도 적진 않습니다.
동부권 행정 수요와 조직 구성을 예측하지 못한
미시적 관점에서 추진된 청사 규모는
벌써부터 별관 증축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묵은 동부권 소외론과
전남 동서 지역 간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김석 / 순천YWCA 사무총장
"의대 문제랄지 여러 갈등도 있었고
문제 해결을 위한 동부청사를 바랬지만
사실상 전라남도의 출장소같은 느낌으로 문제를
전남도가 너무 주도하려고 한 것 아닌가
너무 깊게 관여하려고 한 것은 아닌가..."
개청 1년을 맞은 전라남도 동부청사.
짧은 기간 이뤄낸 값진 성과들에 더해
이제 전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동부권역의 새로운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지역 사회는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전라남도 #동부청사 #개청 #성과 #과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순천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