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틀 연속 역전 쇼.. 우승 매직넘버 '12'

한신구 기자 입력 2024-09-02 10:34:24 수정 2024-09-02 18:46:53 조회수 125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2위 삼성에 대역전 쇼를 펼치며
정규시즌 우승 문턱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팀 타율이 3할이 넘는 가공할 타선이
선발진 공백을 메우면서
우승을 향한 가속 페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치달은 
2위 삼성과의 주말 첫 경기,

3점 차로 끌려가던 6회, 집중타를 몰아치며 
5점을 뽑아내 역전승을 일궈냅니다.

.. 8/31 6회 초 박찬호/소크라테스 안타 ..

다음 날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5점 차로 끌려갔지만 
김도영과 나성범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추더니..

.. 9/1 7회초 김도영/나성범 홈런 ..

결국 9회 2사후에
이우성의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짓습니다.

.. 9/1 9회 초 이우성 결승 2루타 ..

기아 타이거즈가
위기때만 되면.. 2위팀만 만나면 
더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호랑이의 근성으로
정규시즌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2위에 6게임 반 차로 달아난 기아 타이거즈는
이제 남은 18경기에서 12경기만 따내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게 됩니다.

'홈런'이면 홈런 '발'이면 발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김도영 선수는

지난 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35개의 홈런과 36개의 도루, 98 타점으로

국내 선수 최초로 40/40과 함께
정규시즌 MVP 0순위를 사실상 예약했습니다.

* 김도영 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이런 시즌이 많이 없기 때문에 (정규리그 MVP) 해보고 싶기는 한데 
의식은 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데만 신경쓰는 것 같습니다. "

부상에서 복귀한 최형우 선수는
지난 주말 홈런을 포함해 5타점 경기로
KBO 최고령 100타점 신기록을 달성했고 ...

이틀 연속 뒷문을 걸어잠근 정해영 선수는
오승환을 제치고 세이브 단독 선두로 올라서

타이거즈 선수론 1998년 임창용 이후
26년 만에 구원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타작' 승리만 해도
한국시리즈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주 
3할이 넘는 압도적인 팀 타율을 무기로
LG와 한화, 키움을 상대로
시즌 우승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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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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