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광양 짚라인 설치가 거의 완료됐습니다.
지난 2021년 공사를 맡은 업체의 서류 문제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안전검사와 위탁업체 선정 등
남은 절차가 잘 마무리되면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광양 망덕포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짚라인 탑승대입니다.
이순신대교 넘어 여수부터
하동과 남해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망덕산에서 출발해 섬진강을 가로질러
배알도까지 이르는 짚라인은
오는 11월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길이 898m, 높이 80m로
최대 시속은 70km에 이릅니다.
2019년에 착공한 짚라인 공사는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처음 공사를 맡은 업체의
서류 문제에 따른 계약 해지로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고,
다시 새 업체를 찾아 설치를 완료하기까지
5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며
하루빨리 운영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인근 상인
"망덕 전체로 봐서는 낫겠죠. 괜찮겠지.
아무래도 짚라인이 운영되고 하면 사람들이 그거 보려고..."
섬진강을 주축으로 한
광양시의 관광개발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배알도 야간 경관에
추가 예산을 투입하고,
짚라인 도착지 주변으로
100면의 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7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 완료까지
4, 5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고병기/광양시 관광시설팀장
"체험과 쉼 그리고 인문이 함께하는
섬진강권 관광의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섬진강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남해안 남중권의 관광 중심지로..."
광양시는 교통안전공단의 안전검사를 거친 뒤
위탁사 선정 등의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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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