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뉴스

김영록 작심발언 "이율배반"

김윤 기자 입력 2024-09-04 18:04:46 수정 2024-09-04 21:17:46 조회수 144

(앵커)
전남도의회 도정질의에서 김영록 지사가
의대 공모 불참을 고집하고 있는 
순천대와 순천시를 향해 "이율배반"이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의대문제로 동서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며 다소 엉뚱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정질의 첫날, 전남국립의대 설립을 두고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의대유치 문제를 두고 
극심한 지역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서부와 동부 중간지역에 의대를 설립하자는 
다소 냉소적인 방안이 등장했습니다.

* 서대현 민주당, 여수2
"그래서 또 다른 안을 가지고 왔습니다. 
순천하고 목포하고 싸우지 말고 양 중간에 
중간에다가 설치하자 그냥 장흥에다가"

또한, 의대 공모에 탈락한 지역에 대한 
소외 문제가 우려된다며 대책을 따지기도 했습니다.

* 차영수 민주당, 강진
"공모 절차를 통해서 선정되지 않는 지역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답변에 나선 김영록 지사도 
공모에 불참하겠다는 순천대 등에 대해 
작심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한이 없는 (전라남)도의 행위라고 하면서 
전라남도 하는 일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그것부터가 이율배반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또한, 공모절차에 공정성을 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의대유치를 성취하자고 말했습니다.

도정질의에서는 정부의 이민청 설립과 관련해서 
전남도의 노력이 부족하다며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질타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분산에너지법 시행과 RE100기업유치 방안에 대해 
전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이달로 다가온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허가 불허 방침에 대한 
대책을 묻기도 했습니다.

* 김회식 의원 민주당, 장성2
"전라남도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경쟁력이 
큰 타격이 있을 것으라고 이렇게 예상이 되는데 
우리 도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남도의회 하반기 도정질의 첫날은 
뚜렷한 쟁점과 이슈가 없이 
나열식 질문에 그쳐 다소 지루하게 진행됐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담당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