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가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광천권역에 대한 교통대책을
11일 발표했습니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뿐 아니라
차량이 증가에 대비한
도로 확장 등의 내용도 있었는데요.
시민 불편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아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 현대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게 될
전방·일신방직 부지입니다.
2027년 완공이 목표인데,
쇼핑몰 공사 마지막 단계에는
부지를 둘러싼 도로 전체를
2차로씩 확대하는 공사가 예정됐습니다.
문제는 도로 바로 옆에 있는
마트와 식당, 미용실 등 상가들입니다.
* 인근 상인 (음성변조)
“공사 차량이 많이 다니고 소음이라든지
먼지 이런 부분들이.. (손님들이)
저쪽 시내 쪽으로 광천동 쪽으로
더 갈까 싶기도 하고...”
* 인근 식당 관계자
“먼지다 뭐다 해서 저희들한테
지장은 조금 있죠.”
광천 재개발 지역을 둘러싼 천변 도로도
현재 2차로에서 3~4차로로 확장됩니다.
인근 주민들은 공사 전후
주차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곽동협 인근 주민
“야구하는 날인 경우에는 차로 한 차선을
지금 차들이 주차를 하면서 맡게 되니까
교통 체증도 더 심해지고 있거든요.
앞으로 개발되면 더 많은 차들이 (주택가로)
들어오면서 불법 주차를 할 것 같은데...”
차량 증가 대책뿐 아니라,
대중교통 버스노선 역시
시민 편의를 위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광천권을 중심으로 한 급행버스의 경우
주요 지점만 정차해
다른 버스로의 환승이 필요하다 보니,
배차간격이 길면 길수록
이동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2026년 전 나오게 될
버스 용역 결과에 따라,
노선 등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어제(11일)
"급행버스는 종점과 시작점과 끝날 지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다니고, 나머지 버스를
지금과 달리 지하철을 중심으로 해서 더 촘촘히.."
하지만 이미 광주시가
많게는 1년에 1,500억 원씩
버스 보조금을 감당하고 있어,
추가 부담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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