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응급실 24시간 운영..'경증환자 분산'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9-12 16:44:34 수정 2024-09-13 17:49:47 조회수 88

(앵커)
닷새나 되는 이번 추석 연휴에 
혹시나 아프면 어쩌나 걱정이 많으시죠.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응급실 대란을 막기 위해
경증환자를 분산 시키는 
비상 의료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2차 종합병원 응급실.

응급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이번 추석에도 휴진 없이
응급진료반을 구성해 응급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이찬수 / 나주시 공산면
"(추석에) 진료를 못 받을까봐 걱정이 되고 
어찌 됐든 어떤 사고가 없어야 될 텐데 
그게 제일 우려스럽죠."

광주시는 추석 연휴 
중증환자가 응급실에서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경증환자는 최대한 분산시키는
비상 의료 체계를 가동합니다.

경증환자를 2차 종합병원으로 유도해 
3차 대학병원의 응급실 쏠림 현상을 
막겠다는 겁니다.

추석 연휴 24시간 운영되는 
2차 종합병원은 24곳.

전남대, 조선대병원이 있는 
동구를 제외하고
서구 5곳, 남구 4곳, 북구 6곳, 
광산구 9곳에서 운영됩니다.

특히 심야 시간,
소아 환자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2곳도 
매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병의원과 보건소 등 의료기관 
1천 30여곳을 확대 운영하고,
코로나19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병원을 지정해 대응합니다.

* 배강숙 /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
"24시간 응급진료 유지를 위해서 
21개 응급의료 기관별 전담책임관을 지정해서
매일 응급실 상황이 잘 파악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38개의 응급의료기관과 
7개의 응급의료시설 등을 24시간 운영하고,
22개 시*군 단위의 병의원 1천 540곳도 
확대 운영 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리 비상약을 챙기고,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안내에 
따라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최정섭 /광주시의사회 회장
"심장에 통증을 느끼거나 여러가지 올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무조건 응급실을 가야죠.
응급실이나 문을 열고 있는 2차 병원을 가면 경중증을 구별해 드립니다."

추석 연휴 이용 가능한 의료 기관 정보는 
광주시와 전라남도 누리집, 
보건복지부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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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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