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반나절 생활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개념이죠.
지금도 광주와 전남,
또 광주전남과 전국을 더 가깝게 이어줄
다양한 교통망 확장 공사가 진행중인데요.
광주MBC의 기획보도 '우리고향,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광주전남의 사회기반시설 공사가
얼만큼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송정역과 무안국제공항역,
목포역을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2027년 정식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호남선 전 구간이 고속철도로 운행 가능해지면
서울과 목포가 2시간대로 연결됩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직접 연결돼
철도와 항공수요 모두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492억원이 투입된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도 내년 마무리됩니다.
다만, 광주의 민간·군공항 기능을 통합시켜
무안공항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계획은
무안군의 반대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철도망 연결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각각 광주와 목포에서 부산, 밀양을 잇는 경전선 확장은 2030년 완성됩니다.
광주와 순천은 50분대,
광주-부산은 2시간 대로 단축됩니다.
광주대구 달빛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벽에 막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담기지 못한 지금,
영남과 호남을 한 번에 이어줄
유일한 철도 노선이 될 예정입니다.
도로사정도 나아집니다.
광주-강진간 고속도로의 공정률은 60%, 2026년이면 뚫립니다.
다시 강진에서 완도를 잇는 2단계 사업은
최근 사업성을 인정받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광주 도심 내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 5개 자치구와 18개 택지지구,
주요 학교 등을 30분 대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대표적입니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 1단계는 7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전남대와 일곡, 첨단, 수완, 운남지구를 거쳐 다시 광주시청으로 돌아오는
2단계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이번달 본격 공사에 들어갑니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에서 광산나들목 구간을
기존 왕복 4차선에서 최대 8차선으로 늘리는 공사는 2029년 마무리됩니다.
백운광장 지하차도는 내년,
상무지구와 첨단산단 간 도로는
2026년이면 오갈 수 있습니다.
제2순환도로 7개 나들목의 진출입로 확장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뚫립니다.
2020년 착공한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공정률 50%를 넘기며
2026년 개항을 앞두고 있는 등 하늘길도 정비되고 있습니다.
활발한 인적 물적 교류를 가져올 교통망 확충.
광주와 전남, 또 광주전남과 전국은 더욱 더 가까워 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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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