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전히 낮 최고 기온은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순천만 국가정원은
점차 가을 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디지털 콘텐츠를 새롭게 융복합해 개장한
국가정원은 올 가을 흥행몰이를 이어가
관람객 수 5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천만국가정원 내 WWT 습지입니다.
천연기념물 큰 고니가 수면 위를 한가롭게
유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스페이스허브는
형형색색의 국화로 단장을 마쳤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아직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순천만 국가정원은
점차 가을 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들도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 김민주 / 순천만 국가정원 관람객
"국화 펴 있는 것 보니까 아직 덥긴 하지만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요.
그리고 오랜만에 휴가라 엄마랑 같이 즐기러 왔는데
여유를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현재 국가정원에 새롭게 식재된
국화와 코스모스, 포인세티아 등
가을 꽃은 모두 55종에 73만 여 본에 이릅니다.
현재 가을 꽃 식재를 80% 가량 마친 상태인데,
앞으로 2주 쯤 뒤면
이 꽃들이 모두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달 까지 국가정원 내에서는
가을 째즈 페스타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도 열려
관람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는 정원 속에 디지털 콘텐츠를 융복합한
국가정원이 지난 봄에 이어 가을 흥행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방수진 / 순천시 정원운영과장
"지난 해 박람회를 마치고 새롭게 리뉴얼 해서
지금까지 총 22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10만 정도 다녀갔고요.
앞으로 500만 정도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디즈니, 생태 문화 도시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고
순천만의 환경적 가치를 원도심으로 잇는
연결점이 되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긴 여름 폭염의 끝자락에서
청명한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또 한차례의 흥행몰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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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