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정원의 폭염 속 가을

김주희 기자 입력 2024-09-19 17:18:37 수정 2024-09-19 18:38:11 조회수 30

◀ 앵 커 ▶
여전히 낮 최고 기온은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순천만 국가정원은
점차 가을 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디지털 콘텐츠를 새롭게 융복합해 개장한 국가정원은 올 가을 흥행몰이를 이어가
관람객 수 5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순천만국가정원 내 WWT 습지입니다.

천연기념물 큰 고니가 수면 위를 한가롭게
유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스페이스허브는
형형색색의 국화로 단장을 마쳤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아직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순천만 국가정원은
점차 가을 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들도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 INT ▶
"국화 펴 있는 것 보니까 아직 덥긴 하지만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요. 그리고 오랜만에 휴가라 엄마랑 같이 즐기러 왔는데 여유를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현재 국가정원에 새롭게 식재된
국화와 코스모스, 포인세티아 등
가을 꽃은 모두 55종에 73만 여 본에 이릅니다.

현재 가을 꽃 식재를 80% 가량 마친 상태인데,
앞으로 2주 쯤 뒤면
이 꽃들이 모두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달 까지 국가정원 내에서는
가을 째즈 페스타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도 열려
관람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는 정원 속에 디지털 콘텐츠를 융복합한
국가정원이
지난 봄에 이어 가을 흥행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INT ▶
"지난 해 박람회를 마치고 새롭게 리뉴얼 해서 지금까지 총 22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10만 정도 다녀갔고요. 앞으로 500만 정도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디즈니,
생태 문화 도시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고
순천만의 환경적 가치를
원도심으로 잇는
연결점이 되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긴 여름 폭염의 끝자락에서
청명한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또 한차례의 흥행몰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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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순천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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