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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사는?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9-23 15:55:01 수정 2024-09-23 16:10:25 조회수 419

(앵커)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가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됩니다.

첨예한 정치적 사안이 많은 데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전남 동부지역 국회의원들은 어떤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있을까요?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인 주철현 의원은 
쌀값과 고수온 피해 보상 문제를 
이번 국정감사에서 다룰 
주요 의제로 꼽았습니다.

또, 3천 7백억 원에 달하는 
여수엑스포 선투자금 회수 논란도
짚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철현/여수갑 국회의원
"기재부는 세입으로 잡으라고 강하게 요구를 하는 모양이에요. 
농해수위 (세입) 예산에서 삭감을 하고 (국정감사에서도) 
질의를 해서 이번에 해결을 해낼 겁니다."

주 의원과 함께 
농해수위에 소속된 문금주 의원은 
정부의 쌀값 정책과 함께,

수입 농산물에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이른바 '할당관세'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정확히 자료 제공을 안 하고 있어요. 과연 정부의 말대로 농산물만 수입하면 
물가가 안정이 되는 건지, 이런 부분들을 파헤쳐볼 생각입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조계원 의원은 
일본 사도광산에 대한 정부 대응의 적절성과 
문화재 보수 사업비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짚어볼 정입니다.

또, 이용률이 14%대에 그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도 
국정감사에서 다룰 주요 이슈로 꼽았습니다.

* 조계원/여수을 국회의원
"특히, 지방에서는 더욱더 문화예술 인프라가 안 돼 있다 보니까 
더 소비가 저조하거든요. 이런 문제도 좀 짚어보고요."

교육위원회 소속의 김문수 의원은 
전남 의대 신설에 대한 정부 입장과 
추진 계획 등을 명확하게 확인하고,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표현한 역사교과서 문제도
따져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교육부 장관의 지시로 마지막 수정을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주 잘못된 교과서는 폐기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자위 소속 권향엽 의원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동해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위기를 겪고 있는 
철강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의 실효성도
따져볼 계획입니다.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
"EU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작동될 예정인데 여기에 대한 대응도 쉽지 않아서 
국가 책임을 좀 더 강조하는 대안 제시 중심의 국정감사를..."

개혁신당 원내대표인 천하람 의원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세금 회피 문제와 함께,

대통령 관저를 둘러싼 특혜, 은폐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쳐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와 관련 있는 기업이 먼저 공사를 진행하는 등 
터무니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진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국감을 통해서 몇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음 달 7일부터 약 3주 동안 진행되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의정활동 #국정감사 #국회의원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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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여수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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