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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나요"‥10월 순천 세계유산축전

유민호 기자 입력 2024-09-24 15:19:58 수정 2024-09-24 15:26:56 조회수 118

(앵커)
순천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지닌 도시입니다.

순천 갯벌과 선암사,
두 세계유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세계유산축전이 지난해에 이어
10월 한 달간 열립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들판을 지나
검은빛 순천 갯벌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뻘배에 몸을 싣고
천천히 갯벌을 나아가는 어민.

낚싯대를 연신 던져 
짱뚱어를 잡아챕니다.

제법 선선해진 날씨에
시민들은 산책로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 박경희 문희상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완전한 가을 날씨가 돼서 너무 
기분이 좋고. 갯벌도 바라보니까 풍성한 기분이 들고 그렇습니다."

순천만을 처음 찾은
외국인도 갯벌과 습지가 주는
풍성한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 스튜어트 
"(순천만은) 자연이 잘 보호된 아름다운 곳입니다. 동시에 
사람들은 서로 방해받지 않고 자연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순천 갯벌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순천시는 앞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순천 선암사와 함께
10월 한 달 동안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두 세계유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됩니다.

올해는 오천그린광장을 통해
두 곳을 연결 짓는 
도심 속 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 장여동 / 순천시 문화재활용팀장 
"(오천그린광장에서) 선암사에서 느꼈던 문화적인 요소를 
예술적으로 풀어내기도 하고 순천 갯벌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을 
저희가 그곳으로 옮겨서 간접 체험을 해볼 수 있게끔 할 겁니다."

축전은 다음 달 1일 
람사르길 걷기를 시작으로
6일 '사유의 길-마음으로 생각하는 길'이란
주제로 오천그린광장에서
기념식을 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순천세계유산축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문화유산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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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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