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04m 대관람차 '청풍아이'.. 전국이 대관람차 경쟁

이승준 기자 입력 2024-09-24 14:18:00 수정 2024-09-24 14:58:35 조회수 231

(앵커)
충북 제천시가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가진 청풍호반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04미터 높이의 대관람차인 청풍아이인데요.

전국 곳곳에 비슷한 대관람차가 추진 중이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MBC충북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높이 104미터 규모의 대관람차가 
청풍호반에 들어섭니다.

바퀴 지름만 99미터,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6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캐빈이 60개,
한 바퀴를 도는 시간은 20~30분 정도.

이른바 '청풍아이'입니다.

청풍호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노후된 관광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함입니다.

* 장도상 제천시 관광유치팀장
"문화재단지, 청풍호 케이블카 등 많은 관광시설이 
저희 청풍 쪽에 입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연간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기 때문에 그런 이용객이나 수요 측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입지라고..."

예상 사업비는 초기 투자비만 70억 원.

민간 자본 100%를 추진 중인데,
먼저 사업비를 부담하고 기부채납한 뒤 
일정 기간 사업권을 갖는 방식입니다.

제천시가 무상 제공하는 부지에
대관람차와 부대시설을 건립하게 되는데,
사업비 조달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입니다.

* 대관람차 MOU 민간사업자
"(초기) 투자비는 70억으로 충당되겠지만, 필요하면 정책자금이라든가 
이런 거 해서 2차로 또 아니면 또다시 투자를 받는다든가 해서, 
저희들이 최종 목표는 200억을 지금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 런던의 명물이 된 '런던 아이'와
서울에서 2027년 말 완공 예정인 '서울링' 등
대관람차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제천의 '청풍아이'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초와 사천, 광주에 이어
서울과 영덕, 세종까지
대관람차 경쟁에 뛰어들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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