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고용 환경이 악화하고
국가산단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취업 시장에 나선
청년들 고민도 커지고 있는데요.
지역에서 열린
대기업 채용박람회에
취업준비생 수백 명이 몰렸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전남의 고용 환경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기준 전남의 취업자 수는
101만2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1천명 줄었습니다.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석유화학산업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여수 국가산단에 위기감마저 감돕니다.
고민이 큰 건
취업시장에 뛰어들 청년들.
학교 졸업을 앞두고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이 주최한
여수산단 대기업 채용박람회에
취업준비생 수백 명이 몰렸습니다.
* 연성한 백도연 / 한영대학교 1학년
"취업 준비하는데 아는 게 거의 없다 보니까 막막해서 여러 기업들
상담받으면서 취업 준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기업 홍보관은 채용 담당자와
상담을 하려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 김우중 / 포스코퓨처엠 차장
"(기계정비) 자격증을 꼭 구비하시고 그거 2개가
있으시면 저희 회사에 오기가 되게 쉬우세요."
청년들은 저마다
직무에 관한 궁금한 점과
어떤 강점을 갖춰야 하는지를 물으며,
취업 정보를 쌓아갔습니다.
* 정수현 / 순천효산고등학교 3학년
"제 강점을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서 헷갈렸었는데
오늘 와서 상담을 받아보니까 길이 잡힌 거 같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GS칼텍스, 포스코퓨처엠 등
지역 대기업과
중견기업 19곳이 참여했습니다.
채용 상담뿐 아니라
청년지원책 설명, 자기소개서 첨삭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 이경근 / 여수고용노동지청장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알고 취업 역량을 높여서
취업까지 이뤄지게끔 저희가 돕고자 하는 행사입니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시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한
청년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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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