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제차 뺑소니 운전자 이틀 만에 검거..해외 도피 시도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9-27 15:11:48 수정 2024-09-27 19:07:59 조회수 68

(앵커)
광주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도주한 지 
이틀 만에 검거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경찰의 추적을 피했고,
이 과정에서 해외 도피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합차 한대가 경찰서로 들어옵니다.

경찰과 취재진의 실랑이 속에 
차에서 내리는 남성.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유흥가에서 붙잡힌 
32살 김 모씨입니다.

-음주운전 하셨습니까?
-왜 도망갔나요?

김 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 1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외제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졌고, 
남성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 오양임 / 당시 목격자 
"이렇게 짚은 사람이 움직이지 마라, 뼈가 부러졌으면 큰일 나니까..
한 2~3분 있더니 고개를 또 들더니, 내 여자친구는 죽었어요? 
어쨌어요? 그러더라고.."

김 씨는 사고를 낸 뒤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대전과 인천, 서울 등에서 
도피행각을 벌였습니다.

또 대포폰을 쓰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김 씨는 사고 당일엔 인천 공항까지 가서 
해외로 도망가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음주운전을 한 상태였고, 
경찰차 싸이렌 소리가 무서워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도피 과정에서
차를 태워주거나 대포폰을 제공한 
지인 3명도 함께 입건해
범죄은닉죄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뺑소니 #사망사고 #검거 #해외도피 #외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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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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