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출발은 불안했지만 '화려한 피날레'

한신구 기자 입력 2024-09-30 11:05:47 수정 2024-09-30 16:10:23 조회수 22

◀ 앵 커 ▶
기아 타이거즈가 오늘(어제) 경기를 끝으로
2024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감독 하차 등으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는데
7년 만에 우승을 일구면서 ..

이제 목표는 단 하나
12번째 한국시리즈 제패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리포트 ▶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김종국 전 감독의 불미스런 하차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이범호 감독은
팀을 추스르고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조심스레 임기 내 우승을 언급했습니다.

◀ INT ▶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
(3/21 취임식 당시)
"가을 야구를 첫번째 목표로 삼고 그 다음에는 우승을 향해 도전할 것이고.."

뚜껑을 열자 호랑이 팬들의 불안은
확신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개막 이후 4연승으로 출발
시즌 동안 단 한 차례만 선두를 내줬을 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를 호령했습니다.

중심에는
활화산처럼 터진 타선의 힘이 있었고,

그 중심엔 올 시즌 리그를 씹어먹은
김도영과
팀내 최고참 해결사 최형우가 있었습니다.

◀ INT ▶ 최형우 (기아 타이거즈 야수) 7월 9일
"타점 상황이 오면 더 좋고, 일반 주자가 없을 때보다는 더 칠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히 김도영 선수는
시즌 내내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바꾸면서
기록 제조기로서 활약했고,

기아 팬들은 물론 전국적인 프로야구 흥행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단추는 한국시리즈 우승,

이범호 감독은 11번 올라가
모두 우승한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가겠다며,
우승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 INT ▶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
"다 어려운 팀이라고 생각하고 한 단계 한 단계 조심조심 밟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팀이 올라와도 저희 선수들하고 또 멋진 한국시리즈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시리즈 개막까지는 20여 일,

올 시즌 성적과 함께 흥행을 주도한
기아 타이거즈는
이제 화려한 피날레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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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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