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수시의회와 민간사회단체가
관내 도서지역의 동굴과 보호수 등을
섬 박람회 콘텐츠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 발굴이 시급하단 지적이 많은데,
시의회와 민간이 적극 동참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2년 전남도가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한
여수시 남면 연도.
'소리도'란 이름으로 더욱 친숙한 섬입니다.
지역의 한 민간단체가
이 소리도를 동굴 테마의 샘플 섬으로 선정해
지난 4월부터 6차례에 걸쳐
동굴 탐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의 성과는
내년 초 학술대회를 통해
결과물로 나올 예정인데,
앞으로 해양지질공원이나 자연유산 지정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섬 자체가 앞으로 어느 정도 다른데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 환경을, 디지털 환경을 다 구축할 수 있다.
이런 모델을 이번에 제시하는 게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단체는 특히,
2026년 여수에서 개최되는 섬박람회를 앞두고
콘텐츠 발굴이 시급하다는데서
이번 활동을 착안했습니다.
"(섬박람회 콘텐츠를)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협업을 해 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결과물들을 조직위원회나 여수시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 만의 독특한 생태와 문화, 생활상 등,
다양한 섬의 단면들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시발점이자...
섬의 가치와 인프라를 변화시키고
섬 발전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수시의회도
이처럼 섬 안의 동굴이나 산, 보호수 등,
다양한 테마들이 섬박람회를 위한
훌륭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정책 토론회를 기획했습니다.
"도시소멸, 인구소멸에 대해서는 섬이 가장 먼저 나오거든요.
그래서 섬에 많은 사람들이 돌아와서 다시 살고 싶은
그런 섬으로 만들고자 저희가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섬 콘텐츠 발굴을 위해 노력해 온
단체들과 적극 협력해
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시의회와 민간에서까지 콘텐츠 발굴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여수의 섬들이
현재의 섬에서 미래의 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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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고흥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