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규시즌 우승 뒤 짧은 휴식을 가진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이 한국 시리즈에 대비해
오늘(4)부터 본격적인 훈련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올 지는 모르지만,
최상의 경기력으로 통합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이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풉니다.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일군 선수들이
짧은 휴식을 가진 뒤
한국시리즈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 겁니다.
사흘 훈련하고 하루 쉬는 일정으로 하는
이번 훈련은 다양한 전술 실험과 함께
세 번의 연습 경기로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에
들어가는 게 최고이기 때문에 그 컨디션 자체를 맞출 수 있도록.."
특히 정규 시즌 내내 약점으로 꼽혔던
실책을 줄이는 등
수비력을 보완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46개의 실책으로 경기 당 한개 꼴이 넘었는데,
단기전 승부인 만큼
결정적인 순간 실책 하나가 승패는 물론
전체 시리즈 판도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
"실수를 하더라도 그 다음에 대처를 어떻게 할 것이며,
긴장하지 않고 그 다음 타구가 왔을 때는 어떻게 잘 준비할 수 있을 지를.."
또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윤영철 등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의 활용 방법과 함께,
최적의 한국 시리즈 엔트리를 구성하는데도
골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선수들의 자신감입니다.
가을 야구에 오른
삼성과 LG, KT 3개 팀과의 정규 시즌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는데 ..
이범호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
통합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
"축배를 꼭 광주에서 들 수 있도록 최고의 준비를 다할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고, 저희도 거기에 걸맞는 준비를 해서
꼭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챔피언스필드 .. 그 명칭 그대로
열 두 번째 우승을 이뤄내겠다는
젊은 호랑이들의 굳은 다짐과 자신감이
그라운드에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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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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