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천 도심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중대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박대성이
오늘(4)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유가족에게 미안함을 느끼냐는 질문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순천 도심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이
오늘(4)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얼굴을 가리지 않은 박 씨는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왔습니다.
범행 사실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변했습니다.
* 박대성
(기억 안나요?) "죄송합니다."
이어 사건 당일
구제적 범행 동기과 관련해서는
어중간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박대성
(기억 전혀 안나요?)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 (조금씩 어디까지 기억나요?) "..."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박 씨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박대성
(유가족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
지난달 26일 박대성은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순천의 한 요식업을 운영했으며,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해 여고생과는
원한 또는 금전적 관계가 전혀 없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폭행 전과는 있었고,
정신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송창원 / 순천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는 이성적·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입니다.
피해자를 따라갔던 것도 기억 못하고..."
경찰은 박대성의 이상동기 범죄 여부를
분석한 뒤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며,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도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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