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목포대와 순천대를 통합해 설립하는
통합의과대학으로 무게를 실었습니다.
군공항 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광주 민간공항 무안 이전에
이견이 없는 만큼 군공항도 받아야 한다"면서도
다만 광주시가 무안군민을 설득할 수 있는
진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 지사는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1도 1대학 방침을 내세운데다
의과대학을 둘러싼 전남 동서부의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2천26학년도에 의과대학 신입생을
배정받지 못하면 전남에
국립의과대 설립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란
위기감도 대학 통합에 무게를 싣게 만들고 있습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2026학년도에 배정받을 때도 우리가 정부에 강하게
더 요청할 수도 있고 명분이 확실하다 더 이렇게 생각이 돼서..."
김 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도
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방향성을 인식하고 있어
"원론적인 수준의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 대학 총장을
직접 만나서 의견을 교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김 지사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행정적, 절차적 대학통합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 선언적 통합이라도
하자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대학통합을 통한
의대설립에 전남도의 방점이 찍히면서
순천대의 불참으로 맥이 빠진
의대공모 용역도 덩달아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통합 문제가 쉬운 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랬을 때 잘 여의치 않을 때는
공모제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추천을 할 수가 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광시민단체연합회가 성명을 통해
"환영할만한 시설이 아닌"점을 언급한 것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 민간공항 무안 이전에
이견이 없는 만큼 군공항도 받아야 한다며,
다만 광주시가 무안군민을 설득할 수 있는
진솔하고 진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그 설득을 어마하게 어떤 요구를 조건을 내걸고 꼭 설득을 하겠다는
그런 뜻보다도 정말 진솔하게 무안군민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진솔하게 진지하게 이 문제를 접근을 한다면..."
한편, 김 지사는 정부가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하고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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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