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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신설 방식 '통합의대' 급물살

서일영 기자 입력 2024-10-10 18:14:22 수정 2024-10-10 19:19:40 조회수 173

(앵커)
전남의대 신설을 위한 범도민추위가 
'목포대 순천대 통합을 통한 국립의대 
유치'라는 김영록 지사의 제안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을 전제로 한것이지만 
정작 통합대상인 양 대학은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Ok Now! 전남의과대학!"

'상생*화합으로 더 큰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의대설립방식 설명회.

전남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양 대학의 통합을 전제로 한 
의대 유치 방안에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 허정/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장
"통합 의대 설립은 우리 도민의 상생과 
화합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양 대학은 우리 도민을 위해서 반드시 대학 통합을 이루고..."

지난 7월부터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치로 
3단계 절차에 따라 '정부 추천 용역'을 추진해 온 용역사.

'1대학-2병원'이란 기존 설립 방식외에 
갑자기 떠오른 통합의대 추천안도 용역 범위에 넣었습니다.

의견수렴 과정에서 순천 등 지역 정치권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투트랙 추진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양 대학의 통합안은 최근 김영록 지사가 제안한 것으로 
기존의 용역 과정에는 없었던 내용입니다.

* 오병길 / 에이커니 코리아 파트너
"국립의대를 지역민들의 갈등 없이 그리고 우리 전 도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방식으로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목적에 부합한다라고 하면 한 대학을 선정하는 방식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김영록 지사도 정부가 1도 1국립대학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통합의대 추진으로 전남 국립의대 설립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통합의대는 
양대학의 실질적 통합을 전제로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골든타임은 2026학년도 대입 요강이 확정되기 직전인 내년 3월이지만, 
MOU를 뛰어넘어 정부를 설득할 수준의 통합이 진전되기 어려운 상황.

김 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하더라도
양 지역에 캠퍼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미국의 주립대학 체제를 예로 들며 
도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김영록 / 전남지사
"글로컬 대학뿐만 아니라 RISE 대학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더 우리가 하나의 통합된 
국립대학에 전라남도가 전폭적으로 지원을 더 해줄 수 있다."

그러나 대학 통합이라는 선언적 설명이 
열린 자리에 정작 당사자인 
목포대와 순천대는 초청 받지 못했고, 
용역사는 양대학이 통합에 합의하지 않으면 
시간상 단일대학을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국립의대 #통합의대 #전라남도 #김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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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영
서일영 10seo@mokpombc.co.kr

목포 경찰, 검찰, 교도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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