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도내 대중교통 버스회사들이
적자난에, 파업이 이어지면서
전라남도가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조직개편에서는
전남도 최초로 교통 행정과를 신설하고
해법 모색에 나서고 있는데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2년 10월
목포시내버스가 노사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한 달 가까이 멈춰섰습니다.
목포시의 뒤늦은 중재를 통해
시내버스는 다시 움직였지만
불과 한 달 뒤 버스는 또 다시 발이
묶였습니다.
가스비 체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목포시내버스는 두 달 넘게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시내버스 노사분규는
같은 해 4월 순천시에서도 발생해
보름 가량 시내버스가 멈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습니다.
임금을 둘러싼
노사분규가 이어지는 것은
버스승객 감소로 인한
시내버스 회사들의 만성적자 때문.
전남도의
시내버스 재정지원도
올해만 백40억 원에 이르는 등
해마다 재정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시내버스 허가권이 기초지자체에
있다보니 분규가 발생해도 광역지자체의 역할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지난 7월 건설국에 교통행정과를 신설해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 대중교통문제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이종연 전남도 교통행정과장
"현재 운행 중인 노선 체계와 운송사업 경영
구조에 대한 문제점은 없는지 검토해 보고,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노선 운영
방안과 운송사업 경영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전남도의회도 지난 6월
대중교통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안모색에 들어갔습니다.
* 김인정 전남도의회 대중교통특위 위원장
"재정지원금의 정확한 사용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이에 대해 점검과 대안 마련 등
전라남도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특위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시내버스와
시외, 농어촌, 도서벽지 등
복잡한 구조를 지닌 교통현실이지만
정작 전남도의 신설 교통과 인원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해
기존의 업무처리만 하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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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