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재생에너지 규제 정책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가운데 국회 산자위 소속 여야 위원들이
목포신항을 찾았습니다.
너나할것 없이 "해상풍력산업 지원"을
약속했는데 전남도와 신안군은 산자위원들에게
전력계통 구축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여야 위원들이
해상풍력 블레이드가 야적된
목포신항을 방문했습니다.
99MW급 전남해상풍력 1단계 발전설비들로,
올 연말까지 신안군 자은도 해상에 설치돼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감 현장시찰에 나선 여야 의원들은
압도적인 규모의 해상풍력 설비에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전력망 특별법과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
해상풍력특별법 등 이른바
에너지 3법 처리를 두고 여야 대치가
1년 이상 계속되는 가운데
목포를 찾은 산자위원회는 해상풍력 지원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 국민의힘
"원스톱 체제로 조속히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다 형성돼 있습니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현장 설명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계통망 신설을 요청했습니다.
해상풍력과 솔라시도 기업도시에서
전력을 대량 생산해도
계통망이 확충되지 않으면
전기를 판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는 2036년까지 10차 전력계획에
전남에 신설 예정된 345kV 급 변전소는
솔라시도 단 한곳 뿐으로
전남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 입니다.
* 김원이 의원 / 더불어민주당 간사
"전력망 확충하는 것에 대해서 한전 사장님도
(국감에서) 아주 긍정적으로 답변하셨고,
산업부에서도 그 문제의 시급함에 동의했습니다. "
산자위원들은 목포신항에 이어
태양광 발전으로 RE100 기업도시를 조성하는
솔라시도를 방문 했습니다.
해남 솔라시도는 연간 120GWh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와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곳으로 역시 전력망 확충이
문제 입니다.
해상풍력발전 특별법 제정과 전력망 확충 등에서
한목소리를 낸 여야 의원들의 약속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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