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5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재보궐선거의 본투표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5개 선거구 가운데서도 후보간, 또 정당간
경쟁이 가장 뜨겁다는 영광군수 재선거 투표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주현정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른 시간부터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이곳 영광군은
이번 재보궐선거구 가운데 가장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까지
3당이 전력을 다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세 후보 모두가 오차 범위 접전인 여론조사가
여럿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그 누구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
유권자들도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초접전이다',
'지지 후보를 함부로 밝히기 조심스러울 정도로
세 후보의 지지가 팽팽하게 갈린다'며
치열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영광 민심은
높은 사전투표율로도 입증됐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영광은
전국 5개 재보궐 선거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43.06%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남에서는 곡성군수 재선거도 치러지고 있는데요.
곡성군수 재선거 역시 41.44%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투표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투표에서도 양 지역에서 높은 투표율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조금 전인 오전 7시 기준
영광의 투표율은 1.2%,
곡성은 0.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재선거에는
각각 4명씩, 8명의 후보가 나섰고요.
이들은 모두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쳤습니다.
유권자들은 오늘 밤 8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당선자는 자정을 전후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는 당선자에게 곧바로 당선증을 수여하고요,
당선자는 내일(17)부터 곧바로 군수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영광군수 재선거 제2투표소가 마련된
영광공업고등학교에서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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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